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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한여름이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 광복절 특집에 출연해 애절한 무대를 다시 한 번 재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맞춰 ‘다시 듣는 겨레의 노래’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여름은 가수 성국과 함께 지난 3월에 발표한 위안부 피해자 헌정곡 ‘소녀와 꽃’으로 첫 무대를 꾸몄다. 한여름은 가수 성국과 함께 애절한 가창력과 감성을 선보이며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여름과 성국의 무대가 끝나고 난 후 이호섭은 “’도전! 꿈의무대’ 출신의 가수들이 이 노래를 만들어서 활동한다는 점이 정말 의미 있다. 노래를 듣고 나니 꽃 같은 소녀가 험한 가시밭길을 걸어왔던 80년 전의 역사가 지금 되살아나는 것 같아 눈물겹다. ‘도전 애국의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극찬했다.
한여름은 “노래 중 ‘계절이 바뀌어도 꽃이 진다 하여도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가사가 우리들에게 하는 말 같았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뵀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삶에 대해서도 듣고 속상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여름은 “같은 여성이니 더 그랬을 것 같다”는 김혜영의 질문에 “같은 여성이기도 하고 제 나이가 아직은 어리지만 어떻게 보면 저보다 더 어린 나이에 할머님들은 일제에 끌려가서 모진 일을 겪으셨다. 저와 같은 또래 친구들이 이런 사건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곡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이 나눔의 집에 전달돼 기부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청자분들께서도 ‘소녀와 꽃’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한여름과 성국은 ‘소녀와 꽃’으로 엔딩 앙코르 무대를 꾸미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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