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솔로 싱글 ‘JINU’s HE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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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얼굴 천재, 어린 왕자···.‘꽃미남’으로 규정된 그룹 ‘위너’의 김진우(28)가 데뷔 이후 5년 동안 가장 많이 들어온 수식이다.
김진우는 14일 오후 6시 발표하는 첫 솔로 싱글 ‘진우스 헤이데이(JINU’s HEYDAY)’를 통해 이런 이미지를 깨고 싶다.
“언제까지 ‘얼굴천재’로 남아야 할까 싶더라고요. 하하. 김진우의 다른 부분도 있는데 말이죠. 솔로 활동을 하면, 오롯이 저를 표현해야 하니까 이번 기회에 최대한 저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막상 솔로로 나서니 “너무 떨린다”고 털어놓았다. “멤버들과 항상 같이하다가 불안한 것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년 겨울부터 솔로를 낼 생각을 했다”면서 이번 솔로 활동이 단발성 이벤트는 아님을 분명히 했다.
타이틀곡은 팝 장르의 ‘또또또’다. 작사, 작곡에 일가견이 있는 위너의 동료 송민호(26)를 비롯해 초이스37, ZAYVO, HAE 등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들이 힘을 보탰다. 송민호는 피처링도 했다. 김진우의 부드러운 미성과 송민호의 중저음 랩이 어우러졌다.
위너는 2014년 데뷔곡 ‘공허해’를 시작으로 ‘베이비 베이비’ ‘리얼리 리얼리’ 등을 음원차트에 1위에 올린 만큼 김진우가 부담이 클 법도 하다.
특히 YG가 온갖 구설에 오는 뒤 양현석(50) 총괄 프로듀서가 직책에서 물러난 이후 이 회사에서 처음 제대로 선보이는 신곡이라는 점에서도 김진우의 어깨가 무겁다. YG의 모든 가수에는 양 프로듀서의 인장이 강하게 박혀 있었던 만큼, 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YG에 대한 대중의 시선도 다소 냉랭해졌다.
“(양 프로듀서가 부재하지만) 음반을 준비하고 만드는데 달라진 점은 없었어요. 그리고 위너는 어느 정도 이미 색깔이 잡혀 있는 팀이죠. 꿋꿋하게 저희가 할 것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솔로 활동 이야기는 작년부터 나왔던 거예요. 준비가 완료되면 최대한 빨리 나오고 싶었어요. 언제까지 준비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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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는 노래 외 솔로 활동은 꾸준히 해왔다.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왕자'에서 타이틀롤을 맡기도 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 등에도 출연했고, 지금은 tvN 예능프로그램 ‘씬의 퀴즈’에 나오고 있다. 다만 예전에는 조심하느 모습이 역력했는데 솔로 신곡을 준비하면서 좀 더 당당해진 느낌이다.
“예전과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아요. 점점 자신감도 생기고, 열정도 생기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더 알게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을 이제야 하는 느낌이에요.”
군 입대를 해야 하고, 이제 30대로 접어들지만 두려움도 없다. “20대를 잘 살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애들이랑 뭉쳐 열심히 했고, 그것이 좋았다”는 것이다. 남자는 30대가 전성기라는 말도 있듯, “이번 앨범을 통해 앞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여유 있게 웃었다.
최진실(1968~2008)의 연기를 좋아하던 김진우는 사실 배우가 되고 싶었다.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등에 출연했으나 아직 영화에 데뷔하지 못한 그는 누아르,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촬영하고 싶다며 웃었다. 다소 느린 호흡이지만 차근차근 착실히 준비하는 타입인 김진우는 “현장이 빨리 돌아가는 드라마보다 영화가 제게 맞는 것 같다”고 여겼다.
김진우의 지금까지 인생을 영화 장르에 비유하면 청춘물에 가깝다. 앞으로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삶을 영화 장르에 비유해달라고 청했다. “액션 영화요. 그만큼 치열하고 열심히 살자는 의미입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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