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9 (화)

솜해인 "커밍아웃으로 학폭 논란 덮을 의도 없어…악성 루머 법적대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엠넷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아이돌 연습생 솜해인(23·본명 송혜인·사진)이 ‘동성애 커밍아웃’과 더불어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솜해인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마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태반일 것”이라며 “사실 내가 뭐라고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계속 오르고 기사가 나오는지 어안이 벙벙하고 당황스럽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고작 2년 전 ‘아이돌학교’에 1회차 출연한 게 전부인데, 커밍아웃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는 게 의아하다”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 과거 불거졌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서도 심경을 밝혔다. 솜해인은 “논란의 당사자들끼리 이미 얘기가 다 끝났다”면서 “더 이상 논하지 않겠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커밍아웃 한 것에 대해 “어떠한 논란을 덮으려고, 이름을 알리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뭐가 자랑이라고 관심을 받기 위해 이러냐’, ‘조용히 연애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떠드냐’고 하는데 내가 떠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 유명한 사람도 아니다. 갑작스레 기사와 글, 영상이 올라와서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이지 내가 알아달라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방송에 나가고자 커밍아웃을 했다면 이미 어떠한 프로그램에 출연할 준비를 하고 곧 스크린으로 나왔을 거다. 난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스크린 속에서 살 계획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계속해서 추측성·악의적인 기사와 글, 영상들을 올리면 법적대응을 하겠다.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강요한 적도 할 생각도 없다”며 “내가 하는 사랑이 왜 이렇게 변질이 돼 해명을 해야 하느냐. 난 당당했을뿐 어떠한 것도 바란 적이 없다”라며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솜해인은 2017년 아이돌 학교에 출연했으나 1회 방송 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바 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솜해인 인스타그램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