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승리, 해외 원정도박 의혹→상습도박 혐의로 입건 ‘피의자 전환’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가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양현석과 승리에 대한 첩보 내용을 근거로 내사한 결과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밝혔다.

양현석의 경우 불법 외환거래 수법인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불법 해외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양현석 YG 전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에 대해서 경찰 관계자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범행 내용이나 액수 등 구체적 사실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현석과 승리가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경찰청으로부터 받아 내사를 진행한 바 있다.

양현석은 도박 혐의에 앞서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발에 관한 법률 위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양현석은 지난 2014년 서울 소재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는 과정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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