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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29만명을 상회하며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넘어섰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1.1%)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개월 연속 20만명대를 육박했다. 올 들어 1월과 4월을 제외하면 모든 달에서 2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은 "보건사회복지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과 도소매업에서의 감소 폭은 확대됐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7월 기준으로는 2017년 7월(67.2%) 이후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109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8000명(5.6%) 불어났다. 7월 기준 1999년 7월(147만6000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9%로 1년 전보다 0.2%p 올랐다. 올해 상반기 내내 4%대를 유지하다 소폭 내렸다. 다만 7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 7월(4.0%) 이후 가장 높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1.9%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1.1%p 오른 23.8%를 기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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