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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부모님도 알고 계셔" 솜혜인, 동성애 커밍아웃→악플러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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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솜혜인 인스타그램


[헤럴드POP=김나율기자]Mnet '아이돌학교' 출신 가수 솜혜인이 양성애자 커밍아웃을 한 가운데,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달 31일 솜혜인(본명 송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자친구와 볼뽀뽀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솜혜인은 사진과 함께 "chu chu My girlfriend"라고 글을 남겼다. 자신의 연인이 여성임을 처음으로 커밍아웃하는 순간이었다.

이에 솜혜인의 팬들은 "당신은 레즈비언인가"라고 질문했고, 솜혜인은 "저는 양성애자다. 그리고 현재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또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친의 스타일이다. 제 여자친구한테 '남자냐 여자냐'라고 묻는 건 애인 입장에서 좀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솜혜인은 이후에도 당당하게 연인과의 사진을 올렸으나 악플러들에게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솜혜인이 양성애자이며, 현재 동성애를 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욕설을 남긴 것.

이에 솜혜인은 걱정할 팬들에게 "부모님도 알고 계신다. 전 전혀 불쌍하지 않고 행복하다. 전 괜찮고 아무렇지도 않다. 모두 힘이 되는 응원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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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혜인 인스타그램


그렇지만 계속해서 악플러들은 솜혜인에게 비난의 글을 남겼고, 결국 솜혜인은 악플러에 법적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솜혜인은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 올리시면 법적으로 처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제 잘못이 아니고 사랑해서 당당하게 커밍아웃한 거다. 사람들 눈에 띄고자 한 것이 아니다.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하겠나.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할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 각자의 가치관이니 동성애를 이해해 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고 전했다.

또 솜혜인은 "저를 좋아해 달라고 구걸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고,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다. 저는 제 사람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다. 그러니 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고 말했다.

연인과의 사랑을 숨기고 싶지 않아서 당당하게 커밍아웃한 솜혜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솜혜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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