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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이 첫 공판에 출석해 재판을 마치고 호송되는 과정에서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수모를 겪었다.
12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첫 정식 공판을 마치고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법정을 나선 고유정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과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고유정이 모습을 드러내자 한 여성이 달려들어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아당겼고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함께 3달려들면서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고유정이 차에 탄 이후에도 호송버스를 막아서도 창문을 두들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유정의 첫 재판은 제주지법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고유정은 사체를 손괴하고 은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계획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성적 요구로 인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범행 전 검색한 '혈흔'이나 '졸피뎀' 등은 "연관검색어 때문"이라고 부인했다. 고유정에 대한 2차 공판은 다음달 2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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