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를 촉발시킨 폭행 피해자 김상교씨(29)가 지난 3월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방경찰청에서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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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민생위)가 버닝썬 사태를 촉발한 김상교씨를 협박한 누리꾼들을 고발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민민생위는 최근 허위사실 유포 및 협박 등 혐의로 누리꾼 A씨 등 4명을 고발했다. 서민민생위는 고발장에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활동하는 누리꾼은 김씨에게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 죽이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지난달 경찰에 자신과 어머니, 여동생 등 가족의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의 신변보호요청을 받아들였다. 김씨는 지난 3월 SNS에서 유명인과 관련된 제보를 받아 폭로하는 모임을 알게 된 후 지난 4월 함께 활동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모임 구성원들에게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이던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발단이 된 폭행 사건의 당사자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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