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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류현진등판]에이스의 복귀...7이닝 무실점, 방어율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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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 다저스 류현진. 2014. 4.23.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류현진의 방어율이 1.45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방어율 1.45는 1968년 밥 깁슨(방어율 1.12)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류현진은 목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빠졌지만,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일 쿠어스필드 원정 이후 11일 만에 복귀전.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7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기록은 7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 4삼진.

상대 타자는 선발전원 우타자였지만, 괴물의 벽은 높았다. 류현진은 이날 체인지업 27개, 커터 22개, 투심패스트볼 19개, 커브 13개, 포심패스트볼 10개를 구사했다. 5안타 중 장타는 없었고 득점권에서는 철벽처럼 단 한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다.

우타자 바깥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바깥쪽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걸리는 커브가 돋보였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류현진은 1회 상대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뜬공에 땅볼2개를 묶어 무실점으로 1회를 마쳤다.

2회는 5번타자 플로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 땅볼 2개로 이닝을 매조졌다. 3회는 연속삼진에 우익수 정면타구로 마쳤다. 첫 안타는 4회 내줬다. 4회 2사에서 4번타자 워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5번 플로레스를 2루 땅볼로 아웃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첫 위기는 5회 찾아왔다.선두타자 6번 존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아메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가 됐고 희생번트로 2사 2,3루가 됐다. 마운드의 류현진은 살짝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었지만, 로카스트로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잡으며 위기탈출했다.

6회는 연속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침착하게 상대 4번 워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극복 능력을 과시했다. 7회엔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땅볼 2개와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8-0으로 앞선 8회 부터는 이미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득점 지원도 화끈하게 받았다. LA타선은 1회 터너의 투런홈런,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출발했다. 2회엔 피더슨의 1타점 중전안타로 전광판에 4-0이 찍혔다. 타선은 3회에도 홈런으로 추가 점수를 냈다. 윌 스미스가 마이크 리크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러치 능력을 뽐낸 스미스의 7호 홈런. LA다저스는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 스미스의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5회엔 터너의 방망이를 한번 더 시원하게 돌았다. 1회에 이어 두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전광판에 7-0이 찍혔다. LA다저스는 여기에 스미스의 희생타로 8-0으로 크게 달아났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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