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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인터뷰②] 차예련 "주상욱=사랑꾼 이미지? 내가 만들어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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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의 사랑꾼 이미지에 일조한 SNS 팔로워에 대한 비밀을 폭로했다. 제공|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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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의 ‘사랑꾼’ 이미지는 자신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앞서 주상욱은 각종 인터뷰와 예능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주상욱 SNS의 유일한 팔로워가 아내 차예련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차예련은 “그게 비하인드가 있다. ‘사랑꾼’ 이미지는 잘 포장된 것”이라며 “남편이 SNS를 잘 못 한다. 유일하게 팔로우 한 사람이 저라고 기사도 됐다. 많은 분이 그걸 보면서 남편에게 본받으라고 한다더라. 사실 저희 신랑이 팔로우할 줄 모른다. 그것도 제가 해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편이 SNS를 하긴 하는데 둘러보기만 한다. 저만 팔로우가 돼 있으니까 재미가 없다고 한다. 남편이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 농구 축구 경기도 다 챙겨볼 정도로 좋아한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도 팔로우하고 싶은 기색인데, 기사가 많이 나서 못 할 거다. 가끔 게시물에 태그하는 것도 제게 물어본다. 셀카도 잘 안 찍는 편이다. 1년에 한 번쯤 올리는 정도다. 애초에 잘 못 한다. 이 기사가 나가면 앞으로도 저만 쭉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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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주상욱 부부의 다정한 모습. 사진|주상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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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주상욱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 같이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차예련은 주상욱과 결혼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가족이 생긴 후 더욱 안정을 얻게 됐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결혼’을 추천한다고.

차예련은 “배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나. 그런데 집에 돌아가서 혼자 있다 보면 너무 외롭다. 원래 아이도 좋아하는 편인데, 가정이 생기고 내 편이 생기면서 안식처가 됐다.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남편이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다. 저에게도 커리어가 아깝다고 일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좋은 일 있으면 하겠다고 하라면서,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 못 하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면, 오빠가 긍정적인 기운으로 절 편하게 해줬다. 정 안되면 오빠가 돈 벌면 된다고 하더라”며 “정말 4년 전의 차예련과 지금의 차예련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정말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원래도 밝은 편이긴 한데 더 밝아졌어요.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하는데 아기랑 놀아주고 잘 웃다 보니 인상도 부드러워지고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엄마이기도 하고 제 편인 남편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되고 한 아이의 부모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아무래도 신랑도 배우고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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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이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공|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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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딸을 품에 안은 차예련 주상욱 부부. 차예련은 아이 이야기가 나오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딸이 누굴 닮았냐고 묻자 “주변에서는 주상욱을 낳았다고 한다. 눈썹 모양이나 두상이나 눈매가 남편이랑 똑같다. 입은 절 닮았다. 오빠 유전자가 80~90% 있고, 제 유전자는 10%인 것 같다. 오빠는 좋아하더라”고 답했다.

차예련은 육아 예능 출연 가능성을 묻자 “제 일상을 보여주는 건 괜찮다. 그래서 유튜브에 ‘차집밥’을 하는 것도 있다. 제가 직접 장도 보고, 제가 평소 사용하는 도마와 칼로 요리를 한다. 사람들이 의외로 제가 뭘 먹고 사는지 많이들 궁금해하더라. 그런 건 찬성”이라면서도 “육아 예능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 출연 제안은 많이 들어오는데 부부가 배우라 부담스럽다. 오빠도 여배우랑 멜로신도 있는데 혹시나 시청자들이 감정이 깨질까 고민되기도 한다. 아이가 커서 TV에 나오고 싶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이 의지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서로 이야기를 했고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 가족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드러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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