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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달라진 모습?"…'당나귀 귀' 현주엽, 당찼던 '소식' 작심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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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현주엽의 소식 선언은 작심삼일도 가지 않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소식 선언을 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포기해버린 LG세이커스 현주엽 감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주엽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스카우트 투어를 나섰다. 그간 남다른 식성으로 먹깨비라는 별명을 얻은 현주엽. 하지만 현주엽은 "앞으로 이미지 변신을 위해 적게 먹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식 선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일도 많이 했지만 먹는 모습만 부각되는 것에 아쉬움을 느낀 것.

이에 대해 현주엽은 "첫째 아들이 많이 먹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부끄러워 하더라"며 "근데 둘째는 치사하다고 말했다. 자기만 맛있는 거 먹는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렇게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카우트 투어에서부터 소식을 하겠다는 변화의 의지를 드러낸 현주엽은 자신의 손보다 작은 햄버거까지 하나만 먹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소식은 현주엽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이에 통역사 채성우까지 "심기가 불편해질까봐 걱정스러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맛있는 음식들이 넘치는 라스베이거스. 하지만 레스토랑을 찾은 현주엽은 에피타이저도 먹지 않고, 작은 스테이크를 먹는 것에만 만족해야 했다.

이에 현주엽은 함께 레스토랑을 찾은 강 코치와 채성우가 먹는 음식을 지적하며 예민함을 드러내보였고 과연 이 소식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지게 될지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하지만 저녁으로 먹은 핫도그까지 하나만 먹으며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인 현주엽. 그런 그의 모습은 정말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밤이 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밤이 되면서 현주엽의 식성이 폭발했고, 채성우 통역사의 방을 찾은 현주엽은 그가 먹고 있던 라면을 발견하면서 라면을 요구했고, 그렇게 육포까지 뜯는 폭식이 시작됐다. 어느새 산이 된 음식들. 이에 심영순은 ""자신의 싸움에서 지면 그 어떤 싸움도 이길 수 없다"라고 실망한 모습을 보였고, 현주엽은 "저는 충분히 이긴 것 같은데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녹화를 마치고 회식을 하게 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팀. 이때 제작진은 생일을 맞은 현주엽을 위해 마카롱 케이크를 준비했고, 원희룡 도지사도 제주산 흑우를 준비하면서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현주엽은 남다른 식성을 드러내면서 소식 선언을 완전히 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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