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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허리 통증으로 기권 한 우즈 "PO 2차전 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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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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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 2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대회 첫날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던 우즈는 이날은 코스를 밟아보지도 못한 채 골프백을 뺐다.

우즈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건 2017년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그 뒤 우즈는 2018년 1월 PGA 투어에 복귀해 올해까지 큰 이상 없이 대회에 출전했다. 올 4월에는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옛 기량을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이날 허리 염좌로 기권하면서 다시 한 번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참가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우즈는 이 대회 출전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우즈는 기권한 뒤 “BMW 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출전 의사를 시사했다.

다만, 우즈가 예상보다 빨리 시즌을 끝낼 가능성이 커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없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28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우즈는 이번 대회를 기권하면서 예상 순위 37위로 밀려나 있다.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다시 30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힘든 관문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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