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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1개 차' 페르난데스-이정후, 순위 만큼 치열한 '안타왕 경쟁'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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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페르난데스(왼쪽)-이정후(오른쪽)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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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종서 기자] 치열한 순위 전쟁. 이에 못지 않은 '정교함' 싸움이 치열한다.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14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이 12-7로 승리를 하면서 3위 두산(64승 45패)은 2위 키움(66승 45패)와의 승 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팽팽한 2,3위 싸움. 팀의 자존심을 건 두 타자의 ‘최다 안타’ 경쟁도 치열했다. 올 시즌 두산의 복덩이로 나선 페르난데스와 3년 차를 맞이해 꾸준한 모습을 이어온 이정후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르난데스와 이정후는 각각 144안타, 143안타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경쟁을 펼치고 있었다. 3위 김현수와는 약 10개 정도가 차이가 나는 페이스였다.

둘의 타격 전쟁은 이날 경기에서도 치열했다. 이날 페르난데스가 첫 타석에서 야수 선택으로 나간 가운데 이정후가 1회 안타를 치며 페르난데스와 안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2회 기회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치며 다시 한 개 차 리드를 잡았고, 7회와 9회에도 안타를 더했다. 이정후 역시 페르난데스가 안타를 친 7회와 9회 안타를 때려내 페르난데스의 꼬리를 끝까지 잡았다.

결국 두산이 5점 차 승리를 거둔 가운데, 둘의 안타는 경기를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인 한 개 차이가 됐다.

두 팀 모두 약 30경기 남짓 남겨두면서 최다 안타 경쟁은 둘의 타격 사이클에 달렸다. 일단 최근 10경기에서는 이정후가 4할5푼5리, 페르난데스(.359)보다는 앞서 있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5할2푼2리(23타수 12안타)를 기록하며 박세혁(.529)에 이어 주간 타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최다안타 3위 김현수도 최근 10경기 타율 5할1푼2리로 맹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페이스를 잃지 않고 버티냐에 시즌 마지막 웃는 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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