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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허미정, 5년 만에 통산 3승..스코티시오픈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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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스코티시여자오픈 최종일 5타 줄여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이정은, 쭈타누깐 제쳐

2009년, 2014년 우승 이어 5년 만에 통산 3승

이정은, 모리야 쭈타누깐 공동 2위..이미향 4위

이데일리

허미정.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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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허미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리크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이정은(23·이상 16언더파 268타)의 추격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9년 데뷔한 허미정은 첫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당시 대회명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긴 부진의 시간을 보낸 허미정은 5년 만인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그러나 우승 뒤 또 한 번 부진을 겪어야 했고,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97위까지 추락하는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올해 조금씩 옛 감각을 되찾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참가해 13번 컷을 통과했고,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5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최종라운드에서 허미정은 9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만들어 낸 이후 12번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 홀에서 1타 차 단독 선두가 됐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3타 차로 달아났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 시즌 11승을 합작했다. 허미정은 한국 선수로는 이번 시즌 7번째로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월 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던 이정은은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쳐 모리야 쭈타누깐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 8번째 톱10에 들었다. 이미향(26)이 15언더파 269타를 쳐 4위, 김효주(24)는 공동 13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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