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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첫방 '멜로가 체질'…천우희·한지은·전여빈의 '청춘' 이야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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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 '멜로가 체질'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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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멜로가 체질'이 베일을 벗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는 서른 살 '절친'들인 임진주(천우희 분), 황한주(한지은 분), 이은정(전여빈 분)의 청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임진주는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보조 작가 일을 시작했다. 스타 작가 정혜정(백지원 분)에게 합격 통보를 받은 날, 임진주는 거리에서 환호했다. 코믹 댄스로 기쁨을 드러내기도.

집에서는 가족들과 '치맥'을 했다. "존경받는 사람이 될 거야. 큰 사람이 될 거야. 꽃길만 걸을 거야"라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열악한 작업 환경에 "그래. 꽃길은 사실 비포장 도로야.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며 힘들어한 것.

이때 유명 드라마 감독 손범수(안재홍 분)가 등장했다. 임진주는 그를 보며 "버티자. 그래. 시청률 무패 행진의 스타 감독도 있지 않냐"고 생각했다. 그러나 둘의 악연이 시작되는 듯했다.

정혜정이 임진주에게 이만 퇴근하라고 하자, 손범수는 "직원 복지가 좋네. 벌써 퇴근하고"라며 비꼬았다. 이에 임진주가 "출근을 어제 했다. 벌써 퇴근하겠다"고 받아친 것. 특히 임진주가 넘어지는 상황에 손범수가 도와주지 않으며 시선을 모았다.

임진주는 '지금 재수없음은 잘 나가는 자 본연의 재수없음인가, 잘 나가지 못하는 내가 만들어낸 가짜 재수없음인가'라고 혼자 생각해 웃음을 샀다.

대학 여신으로 꼽혔던 황한주(한지은 분)는 노승효(이학주 분)를 만나 순식간에 출산, 결혼, 이혼까지 겪었다. 잘 나가던 황한주에게 반한 노승효는 "재미있는 남자가 좋다"는 말에 바로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 180도 달라졌다. "행복해지기 위해 이혼하자"고 당당히 요구했다. 이후 노승효는 '병맛' 개그맨으로 인기를 끌었다. 황한주는 이혼녀의 꼬리표를 달고 워킹맘으로 힘겹게 일했다. 아들 인국이는 혼자 키워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한주가 '혼술'을 하는 와중에 TV에는 전 남편이 등장했다. "그녀를 위해 개그맨이 됐다. 극단에 무작정 들어갔다"고 얘기한 것. 이때 방에서 자던 아이가 울었고, 황한주는 오열했다.

어릴 때부터 다큐를 좋아했던 이은정(전여빈 분)은 굴지의 다큐 제작사에 입사했지만, 상사에게 시달려 퇴사했다. "내 다큐를 만들겠다"며 사무실을 구한 이은정은 친일파 주제의 다큐 제작 과정에서 홍대(한준우 분)를 만났다.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그리고 이은정은 1억 제작 영화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억만 장자'가 됐다.

기쁨도 잠시 홍대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이은정이 점점 웃기도 하고 괜찮아졌다고 친구들은 생각했지만, 그는 목숨을 끊으려 했다. 임진주, 황한주는 병실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다.

이후 임진주가 이은정 곁을 지켰다. 황한주도 아들을 데리고 이은정 집에 들어왔다. 이은정을 보살핀다는 이유로 이들의 동거가 시작됐다. 이은정은 별 탈 없이 잘 지냈지만, 죽은 연인과 대화를 나누는 문제가 생겼다.

방송 말미 임진주는 "이제 겨우 서른인데 감성 타고 지난 시간 돌아보지 말자. 마흔에 돌아볼래. 과거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우리 당장의 위기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내 황한주에게 "라면이 먹고 싶어"라고 얘기한 임진주. 현실적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여자 친구들의 이야기가 웃음을 안겼다.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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