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챌린저 테니스에서 우승한 정현. [연합뉴스] |
정현은 9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스기타 유이치(일본·164위)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왼쪽 허벅지 뒤쪽 근육에 이상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정현은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2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챔피언십 1회전 탈락 이후 6개월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면서 세계 랭킹도 100위권에서 멀어졌고, 현재 141위다.
지난주 복귀 후 처음 출전한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이번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복귀 후 7연승을 질주했다. 그런데 다시 또 부상이다.
정현 측은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에 나가지 않은 것"이라며 큰 부상이 아니라고 했다. 정현은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 챌린저 대회에 한 차례 더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을 준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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