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요카이치 챌린저 8강 앞두고 허벅지 이상으로 기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141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총상금 5만 4160달러) 8강전에서 기권했다.

정현은 9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스기타 유이치(164위·일본)와 대회 8강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웜업을 하던 도중 기권했다. 왼쪽 허벅지 근육 이상 때문이었다.

올해 2월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챔피언십 1회전 탈락 이후 허리 부상으로 6개월 동안 코트에서 떠났던 정현은 지난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사진=AFPBBNEWS=News1

청두 챌린저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 건재를 알린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2연승을 차지하며 8강에 올랐지만, 보호차원에서 빠졌다.

한편 정현은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 챌린저 대회에 한 차례 더 출전한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예선을 준비에 들어간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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