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등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은 김 의원 딸의 채용은 회장님 주요 관심사라는 내용을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전달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서류 접수가 끝난 시점에서 김 의원의 딸을 공채로 태우기에는 곤란하다고 생각했지만, 회장님의 관심 사안이라는 말을 듣고 지시대로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 전무는 또 34년간 인사 업무에만 종사했지만, 지원서를 접수하지도 않고 이런 식으로 채용 중간에 부정을 저지른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계약직으로 KT 스포츠단에 입사해 일하다가 이듬해 KT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정규직으로 최종합격했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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