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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골목식당' 백종원, 이대 백반집에 분노·눈물→"약속 잘 지켜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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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에 분노했지만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줬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솔루션을 진행했던 가게를 기습 점검하는 시간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이 찾아간 첫 번째 식당은 배우 김민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었다. 김민교는 앞서 정인선과 함께 '골목식당'에 출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당시 식당 '사와디밥'을 오픈했고 김민교는 이후 같은 이름의 레스토랑을 차려 운영해온 것.


백종원은 주방을 이리저리 살피더니 "잘 돼있네"라고 반응했다. 이어 정인선과 소고기 쌀국수 등을 맛봤고, 백종원은 "태국에 온 것 같다. 좋다"라고 웃어 보였다. 긴장했던 김민교의 표정에도 미소가 번졌고, 꾸준히 메뉴를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홍탁집에 방문해, 자신이 제안했던 메뉴 초계국수의 반응이 어떻냐고 물었다. 홍탁집 사장님은 "다 맛있다고들 하신다"라고 말했다.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이었지만 사장님 어머니는 "닭곰탕보다 20그릇 더 나간다"라고 설명을 더해 백종원을 안심하게 했다.


백종원은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사장님에게 "몸무게를 줄이는데 집중하지 않길 바란다. 뭘 안 먹게 되면 쓰러진다. 몸이 안 좋아서 어떻다라면서 (장사할 때) 핑계를 대면 그러면 나와 끝나는 거다"라며 조언했다. 또한 "소문이 안 좋으면 카메라 들고 몰래 오겠지만, 그럴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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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이대 백반집도 긴급 점검했다. 사장님 부부는 당황하지 않았고, 여유롭게 백종원을 반겼다. 주방을 살피기 시작한 백종원은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메뉴들은 미리 준비돼 있었고, 미리 세팅된 김치찌개가 담긴 양은 냄비도 많았다. 냉동실 속 음식들은 얼어있었고 솔루션 전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여자 사장님은 냉장고에 미리 준비해둔 뚝배기에 대해, 하루에 다 나가는 양이라 그렇게 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뚝배기 메뉴가 하루에 평균 20~30개가 나간다고 밝혔지만, 백종원이 직접 뚝배기를 세어보니 무려 57개나 됐다. 백종원은 "제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거짓말하는 거랑 약속 안 지키는 거다"라고 반응했다.


백종원은 "다른 프로그램들은 이렇게 안 한다. 사명감을 갖고 하는 거다.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는데"라고 말하다가 울컥해 말을 더 이상 잇지 못했다. 남자 사장님은 "대표님 마음에 상처 드려서 죄송하다. 제작진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면목이 없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용서해달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종원은 "다시 연락을 주시면 제가 오든지 저의 팀을 보내겠다. 진짜 약속 잘 지키셔야 한다"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며칠 후 이대 백반집 부부는 재솔루션을 받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한편,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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