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전략연구원 보고서 "北, 南 빼고 美와 대화 전략 짜"
연구원 성기영 책임연구위원은 이날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 배경 분석 및 남북 관계 전망' 보고서에서 "북·미 관계와 달리 남북 관계의 통로가 조만간 다시 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이미 북한이 한국을 빼고 미국과 대화에 치중하는 '선(先) 북·미, 후(後) 남북 대화'라는 전략을 짰다는 것이다.
성 연구위원은 "우리 정부 역시 북한의 이런 프레임에 반대하기보다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남북 관계 관리 방안에 주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내부 결속 및 향후 국면에서 주도권·협상력 제고 차원"이라고 했다.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최근 북한 정세 동향' 자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군사 분야 공개 활동이 총 14회였고 그중 무기 시험 및 훈련 지도가 8회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형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