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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코트라, 추경예산 168억원 활용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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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총 168억원의 추경예산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코트라는 중소기업의 참가수요가 높고 수출창출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수출바우처 사업에 108억원, 해외전시회에 50억원, 경제사절단에 10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중견기업에 바우처 형태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은 1000여개 수행기관에서 제공하는 5000여개의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골라서 이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유망강소기업을 지원하는 ‘월드챔프 육성사업’, 수출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화장품, 패션의류 등 5대 유망소비재 품목의 수출지원을 위한 ‘소비재 선도기업 육성사업’, 콘텐츠, 물류 등 9개 중점 서비스 분야의 수출산업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4개 프로그램에서 218개사를 지원한다.

해외전시회는 해외에서 개최되는 유망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제품홍보와 바이어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트라는 이번 추경으로 50억원을 투입해 전시회 35회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지난 5월말 참가 전시회 선정을 완료하고 물밑 준비를 해오고 있어 이달부터 즉시 전시회 참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선정된 전시회는 인도 뭄바이 뷰티 전시회, 미국 뉴욕 추계 패션 코테리 전시회, 중국 선전 하이테크 전시회 등 주로 신(新) 남북방 전략시장과 미·중무역 분쟁 대응을 위한 북미·중국 지역이 중심이다.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은 생활소비재, 일반기계 등 주력품목 위주로 구성돼 있다. 코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뷰티월드 전시회 등 이란 대체시장 전시회도 7회 선정해 이란제재 피해 기업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해외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 등 경제외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을 통해 총 4회의 경제사절단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늦게라도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상황"이라며 "올해 추경이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상반기 수출 감소율이 8.5%에 달하고 일본과의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추경을 통한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활력을 회복해 ‘수출 10% 더하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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