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대응 717억·강원 산불·미세먼지 저감 1334억
중장년 창업다 지원사업·유니콘 도약 펀드 등 신설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추가경정예산 주요사업(단위: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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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등에 활용할 추가경정예산 1조200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 등 피해 예상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과 장비운영·시설 자금을 지원한다. 배정된 추경 예산은 ▲중소기업혁신기술개발(R&D) 217억원 ▲신성장기반자금 300억원 ▲창업기업자금(혁신성장유망자금) 200억원이다.
중소기업 혁신기술개발 사업(R&D)을 통해 대일 무역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수입 대체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핵심 부품·소재 관련 장비의 생산시설·설비 확장 등이 필요한 기업에게 혁신성장유망자금(융자)과 기술개발사업화자금(융자)(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과 시설에 필요한 자금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출연을 통해 1000억원을 지원하고 강원지역 산불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와 재기를 위해 305억원을 지원한다. 포항지역 지진피해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인을 위해서도 자금지원과 전통시장 주차장 확보 등을 위해 608억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2019 중기부 추경에산 주요사업.(단위: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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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원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중장년 창업자 대상 패키지 지원 사업 예산(274억원)을 신설했다. 시설 확충 자금 융자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유니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펀드(500억원)도 만들었다.
이밖에도 ▲스마트 공장 보급 확대·고도화(561억원) ▲해외수출 마케팅 강화(100억원)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 진출(75억원) 등을 추진한다.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자생력 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자금(2000억원)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재보증 재원(150억원)을 활용한다.
중기부는 "금번 추경예산으로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 집행을 조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추경집행에 소홀함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집행을 점검해 2개월 내 추경예산의 75% 이상, 연말까지 100% 이상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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