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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잠실 게임노트] '2-7이 13-10으로' LG 불방망이, 삼성에 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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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는 3일 경기 전까지 팀 OPS가 0.702로 8위였다. 7위보다 9위가 가까웠다. 그런데 요즘 경기력은 다르다. 올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삼성을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7로 끌려가던 경기를 두 번의 타자 일순으로 뒤집었다. 5회에는 무려 5점을 냈다. 5회 2사 만루, 채은성의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와 11-10이 됐다. LG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점을 더 달아났다.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3-10으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3연패에 빠트렸다.

LG는 타일러 윌슨(1⅓이닝 5실점)이 2회 등 근육통으로 교체되면서 투수 운영이 꼬였다. 임찬규가 등판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 올라 러프와 이원석에게 안타와 홈런을 허용했다. 윌리엄슨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고 어렵게 2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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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로 끌려가던 LG는 2회 김민성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3회에는 대량 득점이 나왔다. 5점 열세를 단 두 번의 공격에서 만회하며 7-7 동점을 이뤘다. 삼성 선발 원태인(2⅓이닝 7실점)을 끌어내리는 성과도 있었다.

삼성은 이번에도 곧바로 반격했다. 4회 2사 후 이원석과 윌리엄슨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김헌곤이 우익수 쪽 3루타를 때렸다. 2사 1, 3루에서는 런다운 상황에서 임찬규의 주루방해가 나와 3루에 있던 김헌곤의 득점이 인정됐다. 삼성이 10-7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 리드마저 오래가지 않았다. LG는 5회 안타 5개와 4사구 2개, 희생플라이 하나를 묶어 5점을 뽑았다. 이천웅과 김현수, 채은성(2타점), 박용택이 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이천웅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3-10으로 더 달아났다.

LG는 임찬규(3⅓이닝 5실점 4자책점)에 이어 등판한 김대현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8회는 진해수(⅓이닝)와 송은범(⅔이닝)이, 9회는 고우석이 막았다. 고우석은 21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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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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