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달 3일 오후 11시 55분쯤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목격한 시민들이 피해 여성에게 몰래 사진 찍혔다는 사실을 알리고 김 전 논설위원을 뒤쫓았다. 김 전 논설위원은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전 논설위원은 경찰 조사 후 SBS에 사표를 제출했고, 지난달 8일 사표가 수리됐다.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도 폐지됐다. 김 전 논설위원은 2011년 3월부터 두 번에 걸쳐 총 4년여간 SBS 메인 뉴스인 '뉴스 8'을 진행했다.
[이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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