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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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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리드하고 결승 스리런까지…다저스 신인 포수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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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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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32, LA다저스)은 포수 러셀 마틴과 찰떡궁합이다. 20경기 중 17경기에 호흡을 맞춰 평균자책점이 1.62다. 시즌 평균자책점 1.72보다 낮다.

1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 경기. 가뜩이나 어려운 쿠어스필드에서 등판인데 설상가상으로 마틴이 훈련 도중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마틴 대신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는 윌 스미스. 2016년 다저스에 1라운드 전체 32번째로 지명받은 기대주로서 올 시즌 갓 데뷔한 신인이다. 류현진과 당연히 첫 번째 호흡이었다.

그런데 류현진과 스미스 배터리는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안타는 단 3개, 볼넷은 1개뿐이었다. 3, 4회를 제외하면 4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류현진을 가장 잘 공략했던 놀란 아레나도도 이날 경기에선 안타 없이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물러났다. 볼 배합의 승리였다. 첫 타석에선 패스트볼, 두 번째 타석에선 커터, 세 번째 타석에선 슬라이더로 범타를 아레나도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스미스는 공격에서도 만점 활약을 했다. 0-0으로 맞선 9회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5-1 승리의 결승점이다.

스미스는 지난 6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때 상대 역시 콜로라도였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333 5홈런 15타점으로 신인답지 않은 기록을 쌓아 가고 있다.

다저스는 빅마켓 구단인데도 재능 있는 신인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맥스 먼시가 눈도장을 찍었고 올 시즌엔 알렉스 버두고와 맷 비티가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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