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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합참이 미사일이라던 발사체…北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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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 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발표가 사실이라면 우리 군당국이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해한 셈이다.

함동참모본부는 전날 새벽 강원도 원산·길마 일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30㎞로 약 250㎞를 날아갔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이지스함 레이더를 통해 포착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지난 25일 미사일(KN-23)과 유사한 탄도미사일이며 이번 발사는 무력시위보다는 시험 발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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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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