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 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발표가 사실이라면 우리 군당국이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해한 셈이다.
함동참모본부는 전날 새벽 강원도 원산·길마 일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정점 고도 약 30㎞로 약 250㎞를 날아갔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이지스함 레이더를 통해 포착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지난 25일 미사일(KN-23)과 유사한 탄도미사일이며 이번 발사는 무력시위보다는 시험 발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조선중앙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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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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