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5개월 만에 복귀...다케우치 꺾고 청두 16강행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 기대주 정현(한국체대)이 5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총상금 13만 5400달러) 이틀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일본의 다케우치 겐토를 2-0(6-3 6-2)로 꺾었다.

정현은 지난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96만 1160유로) 1회전 탈락 후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이후 첫 공식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그는 다케우치를 상대로 1세트 초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2세트에서 초반부터 게임스코어 4-0으로 달아났다.

이날 1시간 14분 만에 경기를 잡은 정현은 서브에이스만 6개를 꽂았다.

그는 3회전에서 중국의 우디와 만난다. 정현은 2014년, 2015년에 우디와 맞붙어 모두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