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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맨 된 송은범 "다시 마음 잡고 집중력 높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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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이 30일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다시 마음 잡고 집중력 높이겠다.”

한화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송은범이 30일 잠실구장에서 LG 입성 각오를 밝혔다. 송은범은 “LG는 상위권팀인 만큼 좀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할 것 같다. 한화는 하위권으로 처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다시 마음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SK~KIA ~한화에 이은 4번째 팀. 이에 대해 송은범은 “트레이드 소문이 계속 있었기때문에 아무렇지 않다”며 “어색한 건 없다. 야구하는 건 다 똑같다”고 덧붙였다.

송은범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다소 부진한 감이 있었다 . 투심패스트볼의 회전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송은범은 “투구 밸런스도 안 좋았고, 띄엄띄엄 나가다보니 감각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2연투가 몇번째인지 모르겠다”며 “지난 대구 경기에서 감을 찾던 중 트레이드됐다. 볼끝이 무뎌진 원인은 찾았다. 수정 중에 여기에 왔는데 지금 70~80%정도다”라고 말했다.

LG는 한화보다 상위권인데다 잠실이라는 큰 구장을 쓴다. 송은범은 “밖에서 본 LG는 까다로운 팀이었다. 불펜도 강하다. 나만 잘 하면 된다”며 “큰 구장은 투수에게 유리하다. 야수들 도움도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팀승리에 보탬이 되는 투구를 하겠다”고 다시 다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송은범은 필승조로 기용하겠다. 지난해보다 구위가 떨어졌다는 얘기도 있지만 팀성적 탓도 있을 테고 베테랑이니 만큼 분위기 전환 효과도 볼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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