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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잇는 한류' 정해성 호찌민시티 감독, 베트남프로축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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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하노이와 극적 무승부

지난시즌 최하위권, 올해 선두 질주

중앙일보

배트남프로축구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는 정해성 호찌민시티 감독. [DJ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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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61) 호찌민시티FC 감독이 베트남 프로축구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다.

호찌민시티는 지난 26일 베트남 호찌민 통낫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노이 T&T와 베트남 1부리그 V리그1 18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호찌민시티는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추가시간 7분경 응우옌 콩탄이 헤딩골을 터트렸다.

호찌민시티는 ‘디펜딩 챔피언’ 하노이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호찌민시티는 승점 35점을 기록, 2위 하노이에 승점 1점 앞서며 선두를 지켜냈다.

정해성 감독은 매니지먼트사인 DJ 매니지먼트를 통해 “경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의 열정으로 호찌민시티 관중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안다. 난 우리 선수들을 믿고 계속 승리할 것이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호앙아인 잘라이FC의 총감독 및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호찌민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1부리그 V리그1 최하위권이었던 호찌민시티는 정 감독 부임 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서 정 감독은 베트남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3월 이달의 감독에 뽑혔다.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을 잇는 ‘축구 한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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