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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英 매체, "호날두, 한국서 '노쇼' 후 '메시' 응원 소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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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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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해외 매체들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한국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서는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 친선전이 열렸다. 양팀은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6만여명의 관중들은 만족스런 표정을 짓지 못했다. 유벤투스의 간판 스타인 호날두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초 호날두는 45분 이상 의무적으로 뛸 것이란 계약에 따라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호날두가 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관중들도 모여들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벤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간간이 대형스크린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자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지만 몸 한 번 풀지 않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호날두가 경기에 나오지 않자 6만 5000명의 팬들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킥오프 시간인 오후 8시까지 도착하지 못했고 58분이 지연돼서 경기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특히 호날두는 계약상 최소 45분 이상을 의무적으로 뛰어야 하지만 경기 내내 벤치에만 앉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경기장을 찾은 대부분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었고 전반만 해도 "호날두, 호날두"를 외쳤던 관중들은 경기가 끝나가자 심지어 "메시, 메시"를 외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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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이를 두고 호날두가 노쇼를 하면서 경기에 나서지도 않았는데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는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표현했다. 또 관중들은 후반전에도 호날두를 응원했지만 대형스크린에 얼굴이 비치자 슈퍼스타에게 야유를 쏟아냈다고 전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한국에서 유벤투스가 계약을 어기자 호날두가 조롱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이날 경기에서 최소 45분은 뛸 것으로 합의하고도 결국 이를 어기면서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가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자신의 얼굴이 대형스크린에 등장할 때마다 야유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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