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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연맹, '호날두 노쇼'에 공식사과…"계약과 달리 출장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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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FC의 호날두가 26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 올스타팀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플래시 세례를 받고있다. 2019.07.26. 상암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프로축구연맹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사태’에 공식 사과했다.

연맹은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권오갑 연맹 총재의 이름으로 발표한 사과문은 “축구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연맹은 “26일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유벤투스의 경기장 도착 시간이 지체됨에 따라 경기 개최시간이 50분간 지연되었습니다”라면서 “또한 유벤투스 사리 감독 인터뷰와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호날두가 근육에 이상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경기에 출장하지 않음으로써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연맹은 “많은 축구팬 여러분들의 기대를 저버린점에 대하여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K리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호날두는 당초 26일 팀K리그와의 경기에서 최소 45분 이상 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주최 측 계약에 있던 조항이라 당연하게 여겼으나 호날두는 몸도 풀지 않고 결장했다. 이로 인해 국내 여론이 악화된 상황이다.

연맹은 이번 경기 주체가 아니다. 유벤투스를 초청한 주최 측으로부터 마찬가지로 초청 받은 팀이지만 대행사의 스피커 역할을 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연맹이 공식 사과한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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