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 씨.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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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음란죄로 고발당한 배우 윤지오가 심경을 밝혔다.
윤지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은 많은 말이 필요 없지만, 거짓은 말이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는 니체의 글을 올렸다.
이어 윤지오는 괴물 같은 그들의 실체를 보고 있자니 그들은 단 한 번이라도 인생을 걸고 외치고, 투쟁한 적이 없다”며 “오물보다 못한 거짓을 진실로 대응하려 애썼지만 무의미했다. 그들은 거짓말을 거짓말로 부풀리고, 진실을 거짓말로 모함하기에 시간이 걸릴지언정 진실을 드러날 것이기에 전혀 불안하지도 두렵지도 않다”고 했다.
또 “지금 이 괴물들은 스스로가 얼마나 추악한지 망각하고, 거짓말을 더욱 과장하고, 그 거짓말을 덮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이 스스로 부끄러워질 날, 햇빛이 드리우고 그날은 밤이 아닌 밝아올 아침이 두려워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윤지오는 최근 A씨에 의해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고발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익명의 시민 A씨는 윤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윤지오가 2017년 7월 15일, 2018년 6월 2일, 2018년 7월 17일 아프리카TV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총 3회에 걸쳐 자신의 가슴골 및 속옷 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이는 선정적인 영상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윤지오. 사진=아프리카TV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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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윤지오가 불특정 다수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영상을 전송했다며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통신매체이용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윤지오는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박훈 변호사 등에 의해 고발당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가 공익제보자 도움 등의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으고 경찰의 경호, 개인 용도 사용 등의 금전적 이득을 얻었다며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편 지난 22일 윤지오는 경찰에 “당장 귀국은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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