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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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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KT 제물 삼아 창단 첫 3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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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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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더 이상의 연패는 없었다. 창단 첫 3연패로 흔들리던 그리핀이 KT를 제물삼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핀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바이퍼' 박도현이 이즈리얼로 1세트 5킬 노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기선 제압을 이끌었고, 2세트에서도 루시안으로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3연패를 벗어나면서 시즌 8승 4패 득실 +9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시즌 9패(3승 득실 -11)째를 당하면서 아프리카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지난 담원전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도란' 최현준을 재차 선발 탑 라이너로 출전시킨 그리핀은 강한 라인 압박에서 시작하는 특유의 스타일을 이번 경기에서는 제대로 굴려나갔다. 라인전 이득을 바탕으로 1세트 주도권을 장악한 그리핀은 구조물과 오브젝트를 챙겨나가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여기다가 '바이퍼' 박도현이 이즈리얼로 존재감을 보였다. 박도현은 '프레이' 김종인의 시비르를 라인전 단계부터 찍어누르면서 팀의 주도권 싸움에서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32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그리핀은 바론 버프를 십분 활용해 진격로의 2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KT가 37분 마지막으로 한 타에 임했지만, 벼락처럼 덮쳐드는 '타잔' 이승용의 자르반4세에 일격을 당하면서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대승을 거둔 그리핀은 큰 어려움 없이 KT의 넥서스를 파괴시키면서 1세트 승전보를 울렸다.

진영을 블루로 바꾼 2세트에서도 특유의 압박 능력은 변함없이 강력했다. KT가 1세트 눈의 가시였던 이즈리얼을 가져왔으나 '바이퍼' 박도현은 루시안을 파트너인 '리헨즈' 손시우는 럭스 서포터로 라인전의 강력함을 유지했다. KT 역시 라인 구도를 유지하면서 치고 빠지는 스플릿 운영에 힘을 쏟으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승부는 한 순간에 결정났다. 25분 내셔남작의 둥지 앞에서 벌어진 교전서 뒤늦게 합류하는 KT의 챔피언들을 각개격파하면서 1-2로 뒤쳐지던 킬 스코어를 단번에 5-2로 뒤집고 주도권을 장악했다. 흐름을 되찾은 그리핀은 27분 다시 2킬을 추가하면서 7-2로 차이를 벌렸다. 승리의 댓가로 내셔남작도 그리핀의 손에 들어갔다. 그리핀은 그대로 KT의 본진으로 달려가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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