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숭문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재지정 취소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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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로 전환될 위기에 놓인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청문 절차가 사흘째인 24일 종료된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중앙고·한대부고의 청문을 개최한다. 중앙고는 오전 9시30분에, 한대부고는 오후 1시30분에 각각 청문이 열린다. 청문은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수 70점을 받지 못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 일종의 소명 절차다.
중앙고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모교로 2014년 재지정 평가 때도 기준점을 넘지못해 자사고 지정 취소 위기에 놓인 바 있다. 한대부고는 2014년 평가에서는 기준점을 넘겨 자사고 지위를 유지했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일반고 전환 대상이 된 학교다.
학부모 집회도 예고돼있는 상태다. 22일 청문 첫 날부터 자사고 학부모들은 청문 순서에 따라 시교육청을 찾아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시교육청은 청문을 종료한 이후 청문주재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이번 주 내로 교육부에 동의 신청을 올릴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는 특목고 등 지정위원회를 열고 자사고 지정취소에 관한 사항을 심의해 교육청으로부터 동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린다. 다만 필요한 경우 2개월 내의 범위에서 이를 연장할 수 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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