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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양산 사송신도시 기대감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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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분양 이어 상업용지 분양 선점 열기 뜨거워

- 풍부한 교통호재, 자족신도시 개발에 조기 활성화 기대감 고조

- 향후 분양 물량에 관심 더 높아지면서 경쟁 치열해질 전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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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사송신도시의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사송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규분양 아파트 ‘사송 더샵 데시앙’은 분양 당시 부울경지역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1순위 마감하며 일대의 뜨거운 관심을 촉발했다. 이에 힘입어 이어진 사송신도시 상업용지 1차 분양에서 일반상업용지 31개 필지 분양이 완료되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특히 사송신도시는 복합커뮤니티 조성을 비롯해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양산시는 이 일대에 2023년까지 약 550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별도로 조성되는 약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에는 연구?공연 벤처기업 직접시설, 소프트웨어 지능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사송신도시는 명실상부한 자족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양산 사송신도시 첫 분양에 이어 상업용지 인기··· 미래가치 높아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은 ‘사송 더샵 데시앙’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단지는 사송신도시에 조성되는 첫 분양단지인데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청약 당시 ‘사송 더샵 데시앙’은 1,381가구 모집에 1만1,805명이 접수해 최고 17.24대 1, 평균 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켜줬다.

그 인기는 그대로 이어져 상업용지 분양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양산 사송신도시의 상업용지 분양 결과 첫 번째 입찰이었음에도 높은 입찰접수가 진행돼 사송신도시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상업용지는 36개 필지를 분양해 31개 필지가 낙찰됐으며 일반상업용지 6-1 필지의 경우 235%의 최고가 낙찰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한 이번 상업용지 공급은 특히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내송역(예정) 바로 앞에 위치해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내송역이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역세권 우량토지로 평가 받았다.

■ 풍부한 교통 호재는 물론 복합커뮤니티 설립 등 자족도시 기대감 더해져

사송신도시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는 이유로 가장 먼저 교통 호재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사송신도시는 지리적으로도 부산 노포동 인근 경계에 맞닿은 지역에 조성돼 부산 출퇴근이 쉽고 부산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부산 노포~양산 간 양산도시철도(11.4㎞) 전체 7개 역사 중 2개가 사송신도시에 들어선다. 향후 노선이 개통돼 내송역(예정)을 이용하면 부산으로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부산 앞 새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또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사송신도시를 통과하는 경부고속도로 상에 하이패스 진·출입로 설치를 추진중이어서 일대 도로교통도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해 부산 구포 또는 김해, 창원 방면까지도 손쉽게 갈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KTX 노포역 중간역사’ 신설 및 울산-양산간 광역철도 구축사업 등 교통 호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KTX 노포역 설치는 물론 울산-양산간 광역철도 구축사업이 진행되면 향후 부울경 지역공동체가 더욱 공고히 되면서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송신도시의 인기 이유로 두 번째는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된다는 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사송신도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실시간 교통제어, 생활방범, 스마트가로등, 공공와이파이 등 스마트시티의 주요 기술을 도입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마트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 양산사업단 최용진(55) 단장은 “사송신도시 내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입주도 예정돼 이른바 제2의 부산 센텀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는 등 자족형 거점도시로서도 성장할 예정이다”라며, “사송신도시 내 약 16만 5,338㎡ 규모의 자족시설용지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연구·공연 벤처기업 직접시설, 소프트웨어 지능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의 유치를 계획 중으로 사송신도시의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산시에서는 사송신도시 내에 도서관과 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양산시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550억원을 들여 동면 사송신도시 내 1만,5000㎡ 부지에 연면적 1만4,000㎡ 규모의 복합커뮤니티 시설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커뮤니티에는 3,000㎡의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4,020㎡의 국민체육센터, 3,000㎡의 생활문화센터, 1,800㎡의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다함께돌봄센터(100㎡)와 주민건강센터(825㎡), 노인주간시설(500㎡)등 설치도 고려 중이다.

■ 양산 사송신도시 뜨거운 인기··· 향후 2023년 이내 대부분 입주 완료 예상··· 조기 활성화 기대

사송신도시는 2021년 6월 말까지 동면 사송리 일대에 276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이곳에는 단독주택 430가구와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총 1만4,893가구 3만7,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사송신도시 조성 사업을 총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지역본부 양산사업단 최용진(55) 단장은 사송신도시 인프라 조성 및 도시 활성화에 걸리는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 단장은 “사송신도시는 다른 신도시와 달리 이미 고속도로, 국도 등 주변 교통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고, 향후 2023년 도시철도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 교통 인프라가 탄탄한 신도시이다”라며, “2021년 6월 지구 조성 완료는 물론 대다수의 공동주택 부지가 ‘사송 더샵 데시앙’을 시작으로 차례로 분양을 시작해 2023년까지 대부분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이 시점에 맞춰 교통과 상업·유통·복지시설 등은 조성이 빠르게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은 물론 풍부한 교통 호재로 인해 사송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새삼 뜨겁다”며, “부산과 양산을 잇는 대표적인 주거도시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사송신도시 아파트 분양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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