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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팝인터뷰③]김보미 "'연기 잘하는 배우' 소리 듣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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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김보미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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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어느새 12년차 배우가 된 김보미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1일 종영한 KBS2 ‘단, 하나의 사랑’(연출 이정섭, 유영은/ 극본 최윤교)에서 인생 첫 주연을 맡게 된 김보미. 자신의 전공 발레를 살려 발레리나 금니나 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낸 김보미는 배우로서 걸어온 11년의 길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자신의 목표라는 김보미의 연기 인생을 들여다봤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을 만난 김보미는 과거 처음으로 ‘바람의 화원’ 오디션을 보게 된 때를 회상했다. 당시 연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회사의 권유로 가게 된 오디션. 자신 역시 당시 본인을 연기자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회차를 진행하면서 점점 연기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이내 2년의 공백기 아닌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졸업을 앞두고 발레리나로 갈지 발레 선생님으로 갈지 고민을 하던 차에 다시 한 번 엔터테인먼트에 소속이 됐다. 하지만 당연히 오디션에 나가는 족족 떨어졌고 그 마지막 오디션이 ‘써니’였다. 원래는 단역으로 캐스팅됐지만 강형철 감독님이 리딩을 하다가 배역을 바꿔주셨다. 운이 좋았다.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써니’를 찍으면서 연기에 재미를 느꼈고 다시 한 번 연기라는 것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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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미 / 사진=황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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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에게 본격적인 연기 인생의 시작을 연 것은 강형철 감독이었던 것. 본래 대학 다니면서는 연기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TV도 잘 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열렬한 관심을 가지게 된 연기. 그녀는 집에 있을 때도 TV로 드라마를 보면서 연기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써니’를 만나지 않았다면 “연기의 길은 포기했을 것 같다”는 그녀는 이제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목표가 됐다. “좋은 배우, 편안한 배우, 옆집 친구, 누나 같은 배우가 아닌 ‘쟤 연기 잘 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그녀는 “도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얘기하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차기작이 이번 년도 안에 찍는 게 목표”라는 김보미는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며 “빨리 다른 작품을 만나서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악역에도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김보미. 과연 그녀가 앞으로의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성장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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