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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OP이슈]"영상 촬영 동의vs2차 가해"..최종범, 구하라 증인 출석 속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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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종범,구하라/사진=황지은 기자, 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구하라가 최종범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0단독(오덕식 부장판사)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해, 협박 및 강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구하라를 비롯해 구하라의 동거인 A씨, 연예계 관계자인 지인 B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부는 증인 보호를 위해 비공개로 재판을 진행했고 증인 신문은 3시 45분께 시작해 5시 50분 경 마무리됐다.

증인 신문이 끝난 뒤 최종범은 구하라와 찍은 동영상을 언급했다. 그는 "영상은 동의 하에 찍은 것이고 영상의 90%에는 저만 등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인(구하라)은 옷을 입고 있고 저는 나체다.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구하라 측 법률대리인은 "기자들이 있는 재판장에서 이를 다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며 "내용 자체가 본질이 아니며 영상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2차 가해다"고 최종범의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해당 영상을 가지고 구하라에게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게끔 협박을 했다는 혐의 역시 받고 있다.

이에 최종범 측은 1차 공판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빌미로 구하라를 협박해 지인을 불러 무릎 꿇고 사과하게 한 사실이 없다"며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재물손괴 혐의만 인정했다.

구하라는 당초 2차 공판에 구하라가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구하라의 건강상 문제로 그녀는 2차 공판이 아닌 3차 공판에 참석했다.

한편 최종범의 4차 공판은 오는 25일 오후 3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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