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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日 쿄애니 스튜디오 방화 참사, 수십명 사상...`너의 이름은` 감독 "무디 무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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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하 쿄애니)가 방화로 인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다.

교토 통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18일 "오전 10시 35분께 쿄애니 제 1스튜디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건물에는 당시 약 70여명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심폐 정지 상태라고. 또 30여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연락 두절인 인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부에 아직 남아있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곳에 방화를 저지른 사람은 40대 남성 A씨. 1층에서 "죽어라"는 말과 함께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화재로 부상을 입은 A씨는 교토 시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자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쿄애니는 1981년 설립 이래 여러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대표작으로는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케이 온!' 등이 있다.

쿄애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원작자 타니가와 나가루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피해를 받은 분들의 회복을 바랄 뿐 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교토 애니메이션 여러분, 부디 부디 무사하길"이라고 SNS에 올리며 기원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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