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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반기 돌아본 염경엽 감독 "예상 못했던 플러스34,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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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 마무리 하재훈이 23일 2019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9회초 만루위기를 막아 1점차를 지켜낸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 2019.06.23.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K 염경엽 감독이 최고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SK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시즌 전적 64승 30패 1무로 1위에 올라있다. 승패마진 ‘플러스 34’로 2위 키움과 무려 7경기 차이로 질주하며 1강 시대의 주인공으로 우뚝 솟았다. 염 감독은 “예상 못했던 플러스 34다. 우리 구단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역할을 잘 소화해준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기대 이상의 전반기를 보낸 만큼 후반기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전반기 동안 가장 흡족한 부분으로 불펜진의 선전을 꼽았다. 그는 “불펜진이 약점을 잘 채워줬다. 우리의 가장 약점이었던 부분이 강점이 됐다. 그것도 우리의 가장 장점인 타격이 안 될 때 불펜진이 잘 버텨주면서 성적이 날 수 있었다”고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아직도 과정에 있다고 본다. 더 많은 카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불펜진을 보다 두껍게 만들 것을 다짐했다.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방심하지 않을 것도 강조했다. 염 감독은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다. 때문에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위권 팀도 이듬해 하위권으로 추락하지 않나”며 “퍼즐을 잘 맞추고 있지만 조금만 흔들려도 퍼즐은 무너진다. 끝까지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소중히 생각하고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이날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하는 신예 이원준(21)에 대해 “한계 투구수는 70개 정도로 보고 있다. 특별히 바라는 거 없이 자신의 모습만 보여주고 오면 된다. 이원준은 좀 멀게 보고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군 입대까지 고려해 3년 정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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