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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더 잘해야 한다" 원정 10연전 앞두고 걱정 늘어난 텍사스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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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좋지 않은 시기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텍사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4-1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지며 50승 46패를 기록했다.

힘겨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1승이 급한데 4연패에 빠졌고 19점을 내주며 크게 졌다. 다음 일정은 이제 원정 10연전이다. 이 기간중에 같은 지구 선두 휴스턴(20~22일), 와일드카드 공동 2위 오클랜드(26~29일)와 대결한다. 마감이 2주가량 남은 여름 이적시장의 행보뿐만 아니라 2019년 남은 시즌의 방향도 여기서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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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원정 10연전을 앞두고 19점을 내주며 크게 졌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우리에게 도전이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원정 10연전에 대해 말했다. "옳지 않은 시기에 안좋은 일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다. 이를 막는 것은 우리에게 달렸다. 이럴 때 출혈을 막는 것이 좋은 팀, 좋은 리더, 좋은 선수가 하는 일"이라며 나쁜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 휴스턴 원정 첫 경기에 등판하는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는 그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우드워드는 "흔히 우리는 이럴 때 에이스에게 기댄다. 다음 경기 우리 팀은 에이스(마이크 마이너)가 등판할 차례"라고 말하면서도 "모두가 그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는 이어 "스스로를 보며 더 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몇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 잘 던지고, 더 잘 때릴 필요가 있다. 우리 선수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이전에도 연패를 당했을 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회복 능력을 보여줬었다"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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