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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강지환, 마약 검사 의뢰·검찰 송치…약물 성범죄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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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이 검찰에 송치된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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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범행 당시 이상 행동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강지환(조태규·42)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인 가운데 마약 검사까지 받았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 형법상 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강지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또한 범행 당시 강지환이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있는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강지환은 1차 조사와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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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강지환에 대한 마약 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했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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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은 15일 자신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결국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SBS는 17일 "강지환이 성폭행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들도 범행 당시 강지환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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