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밴드, K-밴드의 살아있는 자존심…'케이월드 페스타' 중심 잡는다

밴드 YB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YB밴드가 한류팬들을 상대로 한국 밴드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K-밴드 콘서트에 출격한다.

'2019 케이월드 페스타(2019 K-WORLD FESTA)'가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를 비롯해 K-밴드 콘서트, K-힙합 콘서트, K-OST 콘서트, K-소울 콘서트, 셀럽티비 라이브쇼, 뮤지컬 슈퍼콘서트 등 다채로운 축제를 통해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고 화합을 도모한다.

그중 K-밴드 콘서트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록 밴드 YB밴드가 출연하며 공연의 중심을 잡는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YB는 당대 록밴드의 선두주자로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너를 보내고' '사랑할거야' '잊을게' '사랑했나봐' 등 2019년 현재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오랜 기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YB밴드는 국가적인 행사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그룹이다. 이제는 대국민 응원가가 된 '오 필승 코리아' '아리랑'을 가창한 것은 물론, 지난 2002년 평양 공연을 시작으로 남북정상회담 만찬에도 초대받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YB는 최근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경기평화 콘서트' 등에 참여하는 등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환경 캠페인 송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24년 차를 자랑하는 YB밴드가 이날 모인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어떤 화합의 무대를 만들어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다.

K-밴드 콘서트에는 YB밴드 외에도 로맨틱펀치, 소닉스톤즈, 아이즈, W24, 사우스 클럽 등이 출연해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K-밴드 콘서트 티켓은 하나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됐으며, 연속 매진을 기록해 나가고 있다.

한류 최대 성지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2019 케이월드 페스타'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K뮤직을 즐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발길을 유도하며 K뮤직의 저변 확대는 물론, 한국 관광산업의 부흥과 도약을 주도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