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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이번엔 목욕의 신!' 노라조, 이태리타월·뽁뽁이 '파격 B급·병맛·엽기' 완성[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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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B급 병맛 코드’의 귀재인 대세 듀오 노라조(조빈, 원흠)가 자신들의 ‘목욕 철학(?)’을 담은 신곡으로 돌아왔다. 이태리타월을 온몸에 두르고 무대에 서는 노라조는 신곡 제목‘샤워’에 걸맞게 팬들의 무더위를 씻어준다는 각오다.

노라조가 17일 새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멤버들은 ‘이태리타월’을 모티브로 삼은 옷을 입고 무대에 섰다. 특히 조빈은 이태리타월에 거품을 형상화한 버블랩, 일명 ‘뽁뽁이’를 가미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양머리’까지 만든 채 나타났다.

새 옷을 본 행사 사회자가 “한국의 레이디가가 같다”고 하자 조빈은 “좋은 이야기이지만 미국 쪽에서 소송을 걸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사이다’ 활동 때 조빈은 머리에 사이다 장식물을 무착하고 무대에 섰었다. 조빈은 “무겁진 않았는데 머리를 당겨서 ‘사이다’를 고정하다보니 두피에 문제거 있었다. 탈모 증상도 생겼었다. 그러나 이번엔 더 파격적인 것도 있다. ‘이런 것도 하는 구나’하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겨 있다.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동여 ‘신데렐라’를 변형한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조빈은 “지난해 ‘사이다’란 시원한 음악으로 찾아 뵀다. 그런데 작곡가가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고통 속에 노래를 만드느라 조금 늦은 8월 말쯤 나왔다.시원하게 가야하는데 가을이 왔다”며 “이번엔 전국민이 공감할 소재를 찾다가 여름이니 샤워를 주제로 하면 함께 즐길 수 있겠다 싶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안무에 대해 원흠은 “아이들이 목욕하기 싫어할 때 엄마가 ‘노라조 노래를 들으며 목욕할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대를 공략하고 싶다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노라조는 그간 ‘슈퍼맨’, ‘고등어’, ‘카레’, ‘사이다’ 등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사랑받아왔다. 조빈은 “작곡가가 한명이다 보니 노래들이 비슷할 수 있다. 예전 ‘카레’와 비슷할 수 있다. 앙 새로운 걸 보일 수도 있지만 할 수 있는 음악과 하고 싶은 음악은 경계를 둔다. 우린 대중 가수다. 우리 노래를 습득하기 위해 어려워하는 건 피하자는 생각이다. 편안하게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곡을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니팔자야’ 뮤직비디오를 통해 ‘병맛 코드’를 극대화시키는 연출력을 보인 디지페디 감독과 4년 만에 다시 만나 ‘병맛’에 ‘엽기’까지 가미한 막장(?)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

노라조는 ‘사이다’ 활동 때는 사이다 광고 모델로 나서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조빈은 “‘샤워’ 활동을 하면서 제목에 걸맞는 제품들 욕심이 난다. 바디 샤워, 샴푸, 비누, 솔, 바디클린더, 바디로션, 샤워캡, 발바닥 각질 제거기 등 여러 제품이 있더라”라고 각오를 다졌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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