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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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17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 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예타 통과는 지난 2017년 6월 기획재정부에 예타를 신청한 이후 1년 11개월 만다.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이 유일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첫 국립해양박물관 유치로 수도권 주민, 특히 청소년에게는 바다에 관한 지식을 넓힐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동시에 서해 바다의 생태계와 스토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시 중구 북성동에 있는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81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설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2023년 말에 완료하고, 개관에 따른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에 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지역의 핵심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미도는 매년 3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 해양 친수 공간 중 하나다. 기존 관광인프라 및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동구 원도심 지역 재생사업인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과 시너지 효과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도약함과 동시에 원도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개발연구원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2차 점검회의’자료에 따르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사업으로 인천 지역의 생산 유발 효과 909억원, 부가가 치유발 효과 394억원, 고용 유발 효과 842명, 취업 유발 효과 879명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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