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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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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추경안 조속 통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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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간담회

中企, “日 수출규제 대응 추경 편성·중소기업 피해구제책 필요”

황 대표 “문 대통령에게 중소기업계 현안 전달할 것”

이데일리

1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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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이 과도한 비용과 규제를 못 견뎌 기업을 포기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추경 편성안의 통과와 국회에 계류된 중소기업 지원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56건의 중소기업계 현안을 황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김학용·이현재·정유섭·김규환·임이자 의원과 민경욱 대변인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7명이 참석했다.

황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되며 우리 경제계의 불안은 더 커졌다”며 “특히 직접적인 피해에 노출된 수·출입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는데 회담이 이루어지면 오늘 들은 중소기업계의 현안을 적극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당에서 추진 중인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오늘 전달해주는 건의사항을 당 정책에 포함시키고 시장 친화적 정책에 공감대가 있는 부분들은 앞으로 꾸준히 소통하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피해구제 프로그램과 추경안 편성 및 통과, 대-중소기업간 부품소재개발 협력체계 구축 등을 황 대표에게 요청했다.

이어 최근 산자위를 통과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 입법 마무리 지원과 중소기업 전속고발권 현행 유지 등 협업화·공정화 관련 과제도 전달했다.

이밖에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보완 입법 △영세 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 △기업승계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영세 상인으로 구성된 유통상가에 특화된 지원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등 정책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엊그제 최저임금 문제가 결론이 났는데 한국당에서 서포트(지원)해주신 동결 부분이 관철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중소기업계가 노력하고 있으니 이번 국회에서 업계가 원하는 입법안들이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내년에는 중소기업들도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등 국회와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소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어 중소기업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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