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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셔저, 하반기 등 근육 변수와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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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경쟁자' 셔저, 하반기 등 근육 변수와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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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

캡처 | 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류현진(32·LA다저스)과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경쟁하는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끝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워싱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셔저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셔저는 상반기에 간간이 등 통증을 호소한 적이 있다. 지난 7일 캔자스시티를 상대(6-0 승)로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 7연승을 해낸 뒤에도 등 통증을 느껴 끝내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 무대에 서지 못했다. 대신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는데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 이틀 전까지만 해도 셔저는 워싱턴 지역지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등 부상이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애초 15일 필라델피아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그는 이틀이 지난 17일 볼티모어전에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등 통증이 지속하면서 후반기 첫 출격은 더 늦어지게 됐다.

MLB.com과 ESPN 등은 ‘셔저가 최대한 이르게 등판하는 시나리오는 21일(애틀랜타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에서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진 뒤 등에 이상을 느낀 셔저였으나 휴식 없이 엿새 뒤 캔자스시티전에서 통증을 참고 던진 게 화가 됐다고 여긴다.

셔저는 상반기 19경기에서 129.1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5패, 방어율 2.30을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지표에서는 류현진(10승2패·방어율 1.73)이 더 앞선다는 평가가 많으나 투구이닝에서 류현진(17경기 109이닝)을 압도하고 삼진을 181개나 잡아내며 전체 1위를 기록, 류현진(99개)보다 더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즉, 올 시즌 둘 다 특급 구위를 뽐내는 가운데 하반기 최대 변수는 건강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어깨 부상 등에 시달린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복귀 이후 최정상급 투구를 보였지만 여전히 부상 예방에 신경쓰면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이미 세 차례(2013, 2016, 2017)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베테랑 셔저는 하반기 등 통증이라는 변수와 싸우게 됐다. 등 근육 문제는 회복이 된다고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부위여서 부담스러울 밖에 없다.

셔저의 부상 일자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워싱턴 구단은 이날 ‘IL에 오른 셔저 대신 더블A 해리스버그 소속 포수 스펜서 키붐이 자리를 메운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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