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브룩스 레일리-이용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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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손찬익 기자] 명품 투수전이 사직 하늘을 수놓았다.
롯데와 두산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즌 9차전서 투수전의 진면모를 선보였다. 이날 롯데와 두산은 6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투수전을 연출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브룩스 레일리. 올 시즌 성적 4승 7패(평균 자책점 3.75)에 그쳤으나 두산 상대 1승 1패(평균 자책점 1.42)로 강세를 보였다.
4월 10일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30일 두산 타선을 6⅔이닝 무실점(8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꽁꽁 묶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두산 타선을 1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레일리는 1-0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박시영과 교체됐다. 박시영이 김재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 맞으며 레일리의 승리는 물거품됐다.
이용찬의 투구도 인상적이었다. 올 시즌 롯데 상대 1승 1패(평균 자책점 1.38)를 거뒀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최고 146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이용찬은 1-1로 맞선 8회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한편 롯데는 두산을 2-1로 꺾고 지난달 7일 수원 KT전 이후 금요일 경기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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