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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화법 설훈 "7년전 일 기억 안 나긴 힘들어, 윤석열 총장되더라도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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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화법 설훈 "7년전 일 기억 안 나긴 힘들어, 윤석열 총장되더라도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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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인사청문회 거짓말'논란을 빚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관련해 "역량이나 조건이나 총장으로 적임자"라면서도 "총장 되더라도 (인사 청문회 때 다른 말 한 점을)사과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 후보자가) 형식은 거짓말 한 게 됐지만 자기가 안 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아끼고 유능한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말이) 나왔던 점에서 보면 참 대단한 인물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나 "7년 전 일이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 날 수는 있지만 그러더라도 이게 기억이 안 나기는 힘들 거라 본다"며 "그럼 사과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사실 그런 일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직접 소개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가 한 건 아니지만 기자한테 내가 그런 사실이 있다고 이야기한 건 사실이다. 기자한테 내가 거짓말을 했다. 그걸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 당장 할 상황이 안 된다면 나중에라도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사과'에 방점을 찍었던 같은 당의 금태섭 의원과 같은 태도를 취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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