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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측, 베트남 축협에 재계약 협상 '유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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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항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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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재계약 문제를 잠시 미뤘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 DJ매니지먼트는 11일 "베트남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을 위해 금일 베트남 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관련 유보의 시간(Break Time)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관련 계약 세부 내용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는 이른 재계약 갱신으로 박항서 감독이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가 베트남축구대표팀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됐다"며 유보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 하게된 배경을 전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은 여느 때처럼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언론 베트남넷과 띠엔퐁 등은 지난 10일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서 감독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통해 3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협회 측과 박항서 감독 사이에 연봉 인상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었다.

이에 박항서 측은 연봉과 관련된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자 결국 재계약과 관련해 시간을 갖기로 했다. 박항서 감독은 유보의 시간을 갖는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 2020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019 SEA 게임(Southeast Asian Games) 등의 일정을 베트남 축구 대표팀과 함께 소화한다. 우선 당장 앞으로 다가온 경기들에 집중하고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10월까지 재계약 문제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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