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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감독, VFF와 재계약 협상 일시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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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항서(60) 베트남 축구 A대표팀 및 U-23 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VFF)와 재계약 협상을 일시 중단한다.

박 감독의 에이전시 DJ 매니지먼트는 11일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을 위해 VFF에 재계약 협상 관련 ‘브레이크 타임’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2017년 10월 VFF와 계약한 박 감독은 베트남 축구 A대표팀 및 U-23 대표팀 감독을 이끌고 있다.
매일경제

박항서 감독은 VFF에 재계약 협상 일시 중단을 요청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등 성과를 올려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오는 2020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 VFF는 박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다. 박 감독도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조심스럽다. 추측성 보도에 박 감독은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DJ매니지먼트는 “확인되지 않은 계약 세부 내용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걸 알았다. 이는 이른 재계약 갱신으로 박 감독이 본업에 집중하고 베트남 대표팀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취재에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베트남 언론은 이날 “VFF가 3년 재계약을 제안하고 협상을 조속히 마치길 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 감독이 5배나 인상된 연봉을 요구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DJ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임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다. 에이전시도 박 감독과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열정과 전문성을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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